WHO "소시지, 햄 등 직장암 유발 가능성 있어...제한섭취"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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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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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WHO 홈페이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소시지, 햄, 붉은고기 등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암 연구소(IARC)는 26일(현지시간) 육류 섭취와 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800여 건의 연구조사를 재검토한 결과 소시지나 햄 그리고 일정한 공정을 거친 육류,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직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고 로이터와 AFP 등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IARC는 이날 성명에서 "단지 가공육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암이 발생할 위험이 통계적으로 그리 높지 않지만 그 위험은 고기 섭취 양에 따라 늘어난다"면서 "매일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직장암에 걸릴 위험이 18%로 높아진다"면서 육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가공육이 암을 유발한다는 측면에서는 담배연기나 석면 등과 같지만, 이것들만큼 위험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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