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강용석, 매력적이지만 내 스타일 아니야" 불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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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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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여성중앙]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가 얼굴을 내놓고 강용석 변호사와의 스캔들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여성중앙은 11월호에 도도맘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들은 발간에 앞서 "도도맘이 강용석과의 첫 만남부터 술자리 뒷이야기, 현재 남편과의 관계까지 낱낱이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그가 얼굴을 공개하고 공식적인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여성중앙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자리에 나오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숨어있다고 생각하고, 숨어있다는 표현 자체가 불륜을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다'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결혼 10년차 주부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강용석과 김씨는 지난 8월부터 지속적으로 불륜설이 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들이 함께 수영장에 간 사진과 김씨가 공개한 영수증 내역에 '강용석'이란 이름이 적혀 있는 등 정황들이 잇따라 공개되며 스캔들의 주역이 됐다. 두 사람 모두 가정이 있는 상태여서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강용석 변호사는 여성중앙 10월호를 통해 "그녀를 '술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일 뿐"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나 역시 그를 '술친구'로 생각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고 밝혔다.

그는 "강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라면서도 "하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강용석과 친분을 쌓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미스코리아 대회 대전 충남 '미스 현대자동차' 출신인데, 당시 홍보대행사에 소속돼 있으면서 알고 지낸 사람들이 꽤 있다. 다들 지금 한 자리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강 변호사에게 소개시켜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홍콩 수영장 사진, 일본 카드 사건, 이모티콘을 주고 받은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어쨌든 강 변호사와 홍콩에서 만난 게 맞고,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남편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스캔들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부부 사이가 소원했다. 이번 계기(김씨의 문자내용을 몰래 절취, 언론플레이 등)를 통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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