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해양플랜트 손실 10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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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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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국내 조선 대형 3사가 해양플랜트 부실로 인한 손실이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해양플랜트 악재는 올해 말까지 이들 3사를 괴롭힐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점차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2010년부터 해양플랜트를 대거 수주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손실만 8조여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이 3조2400여억원, 대우조선이 3조여원, 삼성중공업이 2조여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분기에 1조1000여억원, 3분기에 1조9000여억원의 해양플랜트 손실을 반영했고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분기에 5000여억원, 올해 2분기에 1조5000여억원을 털었다. 대우조선은 올해 2분기에만 3조여원의 손실을 추가했다.

이어 올해 3분기에 현대중공업에서 6000여억원, 대우조선에서 3~4분기에 1조5000억~2조원의 해양플랜트 손실이 추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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