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인증서는 KT가 국내에 아이폰을 처음 도입했을 때, 아이폰 이용자들의 공인인증서 이용 편의를 배려해 2010년 내놓은 무료 공인인증서 보관 앱이다.
자신의 휴대폰 내 올레 인증서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두면, 앱마다 공인인증서를 따로 저장해 둘 필요 없이 여러 제휴 앱에서 결제나 본인인증 등에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출시 후 5년여간 아이폰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지만, PC에서 이 인증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었다.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올레 아이폰 사용자는 기존 제공되던 제휴 앱 뿐 아니라, PC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때도 ‘올레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C에서는 공인인증서 창에서 저장 매체 중 ‘스마트인증’ 탭을 선택하면 된다.
스마트인증 기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정한 공인인증서 저장표준규격과 스마트인증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제작했다. 그래서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KT 마케팅부문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최정윤 상무는 “스마트인증 기능 탑재로 인해 ‘아이폰은 역시 KT’라는 인식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레 인증서’는 종전과 같이 가입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인증 기능’은 올레 아이폰 고객에 한해 연간 이용권(9.89 달러)을 구매해야 한다. 연간 이용권은 ‘앱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KT는 올해 말까지 할인 행사를 통해 1.09 달러에 내놓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