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술이전은 연간 최대 9억, 6년 최대 52억의 기술료를 받을 수 있는 대형 기술이전이다.
서강대 산학협력단은 중국 기업과 최초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교내에 FMI사와 공동연구실을 설립해 지속적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대학과 기업 간 기술이전 계약시 통상적으로 기술료를 일회성으로 지불하고 이번 계약은 매출이 발생할 때마다 장치 1대당 10만CNY(한화 약 1700만원)의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최용 교수 연구팀은 PET-MRI 융합 시스템 개발시 신호교란이 야기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해 기존 영상진단기기에 비해 방사선 피폭을 크게 줄이면서 정확한 질병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 장치를 개발했다.
서강대는 교육부 LINC사업(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과 BRIDGE 사업(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기술이전 전담인력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 설계 및 IP 고도화 작업 등을 하면서 2년에 걸쳐 중국 기업과 협상을 한 끝에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공동연구실 설립 기념식에는 서강대 이태수 산학협력단장와 최용 교수가 참석하고 중국에서는 FMI사 판화수 대표, 중국 국가고신부 짜우띵궈 주임 등이 참석했다.
최용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대학 실험실 연구가 학생 교육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을 통해 상품화에 적용되는 이익 창출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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