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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사장단과 '따로 또 같이 3.0' 체제 개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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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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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사진=SK그룹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사장단과 체제 개편 및 성장 방안에 대한 내년 경영구상을 짠다.

SK그룹 주력 CEO들이 28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내년도 성장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최근의 국내외 경영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된 상태에서 산업별 회복 속도도 더뎌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CEO세미나 기간 동안 내년도 그룹 단위의 성장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임형규 ICT위원장, 정철길 전략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 겸임),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와 관련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SK그룹은 지난 2013년 초부터 도입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 체제가 장기간의 위기 속에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따로 또 같이 3.0 체제를 보다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키로 했다. ‘따로 또 같이’ 3.0은 관계사별 자율책임경영을 전제로, 관계사가 자사 이익과 성장을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위원회에 참여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공동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밖에도 이번 CEO세미나에서는 △그룹 운영체계의 진화∙발전 △SK의 바람직한 기업문화 △SK의 사회공헌 발전방향 등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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