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용 가솔린 엔진·전륜 8속 자동 변속기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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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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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인 카파 1.6L GDI 엔진(왼쪽)과 전륜 8속 자동변속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현대·기아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기아차가 2015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연비와 성능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용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전륜 8속 자동변속기를 공개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7~28일 이틀 동안 경기 화성에 있는 롤링힐스에서 ‘2015 현대·기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헌신:파워트레인 기술의 한계를 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최신기술을 공유하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덴소, 말레, 마그나 파워트레인 등 세계 유수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이번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는 최신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가솔린·디젤엔진 관련 혁신기술 △연료 효율 관련 기술 △배기 후처리 관련 기술 △신 변속기 기술 △환경차 혁신 기술 등 6개 분야에 걸친 총 56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행사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합한 고연비·고성능 ‘카파 1.6L GDI엔진’과 △기어 단수를 늘려 연비 및 주행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8속 자동변속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카파 1.6L GDI 엔진은 △헤드·블록 분리 냉각과 함께 △흡기 저항을 축소해 연비 향상을 돕는 ‘아킨슨 사이클’을 적용하는 등 엔진 연비를 극대화하고 열효율 40%를 달성했다. 경쟁사 대비 낮은 배기량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카파 1.6L GDI 엔진은 현대차 하이브리드 전용 차량 및 기아차 하이브리드 전용 소형 SUV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전륜 8속 자동변속기는 △차량의 운전성 향상을 위해 별실 다판 토크컨버터를 적용했다. △연비 향상형 유압 장치 등 신기술 적용을 통해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전달 효율을 달성했다. △기존 6속 자동변속기 대비 2단이 증대되었음에도 구조 최적화를 통해 변속기의 무게를 3.5㎏ 경량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람다 3.3L 터보 GDI 엔진, R 2.2L 유로6 디젤엔진, 7속 DCT, 쏘울 EV 시스템 등 전시물 5종 및 아반떼,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K5 4종의 차량을 전시해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현대·기아차의 우수한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파워트레인의 지속적인 혁신만이 글로벌 기술 경쟁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는 관련 업체 및 학계와 당사간의 활발한 기술교류를 통해 강화되고 있는 규제강화 이슈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파워트레인에서의 지속적 기술혁신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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