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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경의 머니마니]정기보험으로 조기사망의 리스크를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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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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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경 FM파트너스 대표]

갑작스런 주소득원의 사망으로 인해 가정 경제가 무너지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한다. 재무적인 관점에서만 본다면 소득 활동이 끝난 은퇴 후의 사망은 가정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 조기사망은 남은 가족을 빈곤에 빠지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명적인 위험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소득 활동기에 있는 주소득원의 사망 보장은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이 치명적인 조기사망으로부터 가족들을 지켜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정기보험을 활용하는 것이다. 정기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비용으로 큰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는 종신보험은 생존 기간 전체를 담보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상당히 비싸다. 보험료가 너무 비싸 충분한 보장을 가져갈 수 없고, 보장을 높이려다가 과도한 보험료 지출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긴다.

올해 아빠가 된 30대 초반 직장인 K씨는 재무 계획에 맞춰 10년짜리 정기보험을 가입했다. 10년 안에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긴다면 5억원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단돈 몇 만원으로 5억원이라는 보장이 가능하다니 20만원을 내고도 1억원 보장에 불과한 종신보험과 비교해 현명한 선택을 한 것 같아 흐뭇하고 보장의 크기에 든든함을 느낀다고 한다.

다만 보장 기간을 무조건 길게 설정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 자산을 형성하면 사망으로 인한 재무적인 리스크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이처럼 10년 단위로 재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부족한 만큼 정기보험을 활용하면 된다. 충분한 자산이 형성돼 있다면 사망보장이 필요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재무상황을 고려해 보장 금액과 기간을 조정하며 조기사망에 대한 리스크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부채가 있다면 채무 상환 기간까지 정기보험을 활용할 수 있다. 부채도 상속되고 상속 재산이 부채보다 많다면 당연히 상속인이 상환해야 한다. 이 때 현금이 없다면 보유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자산을 매각하면서 평가액이 늘어나게 될 경우 상속세도 덩달아 오르게 된다. 상속세 납부를 위한 현금이 필요한 자산가들에게는 종신보험이 유용하지만 그 외의 경우는 정기보험이 유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기보험이 종신보험에 비해 인기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저렴한 보험료 탓에 보험회사나 설계사들이 주력으로 판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소멸형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한 몫하고 있다.

아무튼 보험이 저축을 방해할 정도로 과도한 보험료를 부담하고 있거나 자산 형성기에 있는 가정이라면 정기보험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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