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서민과 농·어민 위한 정책성 저축상품 적극 공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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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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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제52회 저축의날 행사 개최

[사진=금융위원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저축의날인 27일 "미소드림적금,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등 서민과 농어민을 위한 정책성 저축상품을 적극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2회 저축의날 행사'에 참석해 "금융위는 '금융개혁'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개혁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데는 국민 여러분의 저축이 큰 역할을 했다"며 "행복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저축·소비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축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그림 공모전'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저축유공자로서는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장 표창 70명 등 총 91명이 수상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박원균씨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월급의 60%를 저축하는 습관과 근검절약으로 현재 연 30~40억원을 매출하는 기업인이 됐다. 특히 박씨는 어려웠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어려운 이를 돕겠다는 삶의 철학을 갖고, 연간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2014년에는 개인사재를 출연해 '재단법인 진남장학회'를 설립해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국민포장에는 목림상사 대표인 이근명씨,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광순씨 그리고 재단법인 금강홍순탁장학재단 이사장 홍순탁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근명씨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남편이 운영하던 싱크대 제조사를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꾸준히 저축해 매년 400~600만원을 사회복지모금회 기부, 관내 노인 경로잔치 등 다양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장광순씨는 청소원으로 근무하면서 알뜰한 생활습관으로 정기예금 등 9개의 통장을 개설, 재활용품 등을 별도로 모아서 불우이웃에게 나눠주는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홍순탁씨는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하면서 고령의 나이임에도 지역은행 고객대상 저축 홍보활동을 수행, 지역봉사단체인 '서화회'를 중심으로 약 30년간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연예인으로는 방송인 김지민씨가 대통령 표창을, 방송인 최현정씨와 프로야구 선수 권혁씨가 국무총리표창을, 배우 김서형씨와 배우 김정은씨가 각각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김지민씨는 "주거래 은행은 한 곳을 유지하고 있고 명품백 같은 것도 잘 사지 않는다"며 "잘 모르는 분야에는 함부로 손대지 않는 편이라 부동산이나 펀드 대신 저축을 좋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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