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와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오는 28일 오전 9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대결(7전 4선승제)을 시작한다. 두 팀은 2013년 인터리그 3연전 이후 약 2년 만에 만난다. 당시 3연전에서는 캔자스시티가 2승 1패로 앞섰다.
메츠의 강점은 강력한 선발진이다. 90마일 후반대 빠른 공 던지는 4명의 선발 투수 맷 하비(2.72), 제이콥 디그롬(2.54), 노아 신더가드(3.24), 스티븐 마츠(2.27)의 평균 방어율은 2.65에 불과하다.더군다나 이들의 평균 나이는 24.7세에 불과하다. 이들은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경기 24.1이닝 동안 겨우 6점만을 실점하며 방어율 2.24의 짠물 투구를 펼쳤다. 또 LA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도 5경기 동안 25.1이닝을 던지며 11실점해 방어율 3.94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 네명의 투수는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3실점 이하 경기를 펼치며 9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반면 캔자스시티의 선발 투수진은 약하다. 요다노 벤추라(4.08), 에딘손 볼케즈(3.55)-조니 쿠에토(3,44), 크리스 영(3.06)의 선발진은 메츠에 비해 다소 떨어져 보이는게 사실이다. 이들의 포스트시즌 선발 성적은 11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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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메츠는 뒷문이 불안하다.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 포스트 시즌 들어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셋업맨 타일러 클리파드가 정규 시즌 9월 방어율 6.59로 부진한데 이어 포스트 시즌에서도 5경기에 나와 4.2이닝동안 3실점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들어 불펜으로 전향한 바르톨로 콜론이 있지만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이에 27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은 캔자스시티의 막강 불펜을 의식한 듯 “6회에 들어가면서 리드당하는 계획을 세우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과연 ‘막강 선발’과 ‘막강 불펜’이 맞붙는 2015 MLB 월드시리즈 1차전은 28일 오전 9시 MBC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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