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의 한 식품 업체가 ‘눈물이 나지 않는 양파’를 개발, 온라인상에서 시험 판매를 시작했다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일본 식품업체 하우스식품(ハウス食品)은 양파를 자를 때 눈물이 나게 하는 효소를 규명해 눈물이 나오게 하는 구조를 밝히는 과정에서 특수 양파를 개발했다. 이 제품으로 지난 2013년에는 이그노벨상(イグノーベル賞)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그노벨상은 재밌으면서도 독특한 발명품에 주는 상이다.
이 특수 양파는 물에 담그지 않고도 눈을 맵게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유의 매운맛을 없애 익히지 않고 먹어도 부담이 없다.
하우스식품 관계자는 “양파 본래의 맛은 살리되 매운맛은 없앴다"며 "출하량을 늘려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첫해에는 5~6톤 출하를 시작으로 4년 후인 오는 2019년에는 연간 1000톤까지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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