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 여형구(56·사진)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내정됐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현재, 여형구 사무총장 내정자에 대한 선임절차를 밟고 있어 빠르면 내달 첫째주나 둘째 주에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취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문동후 전 사무총장 사임으로 장기간 공석이었던 사무총장 자리에 이번 여 사무총장이 16개월 만에 내정되었다"며 "이번 인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2년여 정도 남은 기간 동안 동계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다 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 된다”고 전했다.
여형구 사무총장 내정자는 대전고와 한양대 출신으로 1980년 기술고시 16회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 신공항 개발과장, 신공항 계획과장, 국책사업기획단 신공항기획과장 등을 지냈으며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교통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여 사무총장 내정자는 지난 24일 국토교통부 2차관직을 사임하고 26일 이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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