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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작년比 41%↓…전분기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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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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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D‧기판소재 성장정체"…광학솔루션 매출은 늘어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LG이노텍 3‧4분기 실적이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LED 조명 및 기판소재 부문의 성장 정체, 경쟁 심화 등이 각 부문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27일 LG이노텍은 잠정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1조55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1.1% 줄어든 607억원, 당기순이익은 59.3% 감소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 영업이익은 24.0%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4.3% 줄었다.

특히 LED와 기판소재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 24.7% 씩 줄었다. 반면 전장부품과 광학솔루션은 5.4%, 22.5% 씩 증가했다.

3분기 기준 LG이노텍의 전체 매출에서 광학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48%, 기판소재 23%, 전장부품 17%, LED 12% 등이다.

광학솔루션은 77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 분기에 비해서도 10% 규모가 증가했다.

해외 전략 고객이 신모델향을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하며 LG이노텍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국내 주요 고객 신규 전략폰의 전후방 카메라 공급 및 중화권 매출 기반 강화 역시 매출 증가에 이바지했다.

4분기 광학솔루션 사업은 국내외 주요 고객 신모델 출시 효과가 극대화되고, 중화권 및 차량용 카메라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기판소재는 370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 규모가 줄었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4% 증가했다.

전장부품은 전 분기 대비 5% 매출이 증가한 2731억원을 기록했다. 통신모듈 북미시장 판매 호조와 국내 신차 출시 효과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LED는 조명의 경쟁 심화와 매출 감소, 신제품 라인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1887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LED 사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및 모듈 제품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이익률은 모든 사업 부문의 시장 상황이 잘 맞아 떨어져 유난히 실적이 좋게 나올 수 있었다"면서 “올해 3분기는 전체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늘며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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