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대우증권 매각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업계 대형사간 합병이 이뤄질 경우 각 증권사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증권노동자의 의사를 무시한 일방적 인수주체 선정에 대해 결사 반대한다"며 "인력구조조정 수반이 예상되는 일반 대형증권사 입찰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사 매각 등 지배구조 변경 시 증권노동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며 "양 노조는 끝까지 연대 투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증권 예비입찰 마감일은 다음 달 2일까지이며 현재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KB금융지주 등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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