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기독학원은 27일 성명에서 "140억원이 넘는 거액 횡령사건이 사학재단에서 발생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이사장은 물론 현 이사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어 "이들이 사퇴하지 않으면 교육부가 나서서 사학법에 따라 이사장 및 현 이사들을 전원 직권 해임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군산기독학원은 또 지난 26일 횡령 사건과 관련해 공모자나 공범 없이 이 이사장 개인이 모든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관련자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전주지검에 제출했다.
한편 전주지검은 지난 14일 서해대 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전 교육부 대변인 김재금(48)씨와 뇌물을 건넨 이 이사장, 브로커 이모(48)씨 등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이 이사장과 공모해 국가장학금을 빼돌린 혐의로 서해대 이용승(59) 전 총장과 황진택(53) 현 총장 등 학교 고위 관계자 6명과 전 교육부 공무원 박모(59)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