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각각 1팀과 북측 직총 2팀 등 총 4팀이 참가해 평양 능라도경기장에서 우열을 가리게 된다.
김동만 한노총 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등 양대 노총 관계자 162명은 28일 이스타항공 전세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해 31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8년 만에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를 승인한 배경에 대해 "순수 체육교류 행사이고, '8·25 합의' 이후 민간 교류가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직총은 지난달 16일 양대 노총에 팩스를 보내 평양에서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세 단체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2일 개성에서 실무협의를 진행해 축구대회 일정과 장소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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