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위안부' 담당 한일국장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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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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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장급 협의 채널인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7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났다.

전임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국장의 후임으로 최근 임명된 이시카네 국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동북아평화협력구상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이날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이 국장과 첫 상견례를 겸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약 1시간20분에 걸친 만남에서 두 사람은 한일 정상회담과 핵심 의제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한일간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회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한일간 현안이 무엇인지 짚어보는 그런 협의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확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술적 문제, 일정 조정상의 문제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면서 "곧 조정되면 발표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음달 2일께로 예상되는 한일 정상회담 이전에 이 국장과 이시카네 국장간의 추가 만남 여부에 대해 "안 만날 것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추가 협의 가능성도 열어놨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 이전 양국 외교장관 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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