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계좌이동제 시행 앞두고 주거래통장 고객 유치 경쟁 치열

[아주경제DB]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시중은행들이 오는 30일 본격적인 계좌이동제 시행을 앞두고 주거래 통장 고객을 늘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계좌이동제는 기존 주거래은행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기면 연결된 자동이체 항목 등이 자동으로 변경되는 시스템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 7월31일 계좌이동제를 대비해 출시한 'KB국민ONE통장'은 이달 26일까지 32만5426좌, 701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상품은 공과금 이체나 KB카드 결제실적이 1건만 있어도 자동이체 수수료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이 지난 7월14일 내놓은 신한 주거래통장의 경우 지난 26일까지 94만3139좌를 통해 2조7112억원이 누적됐다.

신한 주거래 통장은 급여이체, 카드결제, 공과금 자동이체 고객 등에게 전자금융수수료, 인출·타행이체수수료 우대 혜택을 준다.

지난 3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주거래 통장을 출시한 우리은행의 경우 우리웰리치주거래통장에 101만7643계좌, 1조7302억원이 모였다.

KEB하나은행의 '행복노하우 주거래 우대통장'은 작년 10월 출시한 '행복노하우통장'까지 포함하면 이달 26일 현재 142만7986계좌에 2조2781억원이 누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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