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이한·신지애 박사, 구강암 억제물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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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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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이한·신지애 박사가 구강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 기존 연구와 다른 신호전달을 통해 더욱 높은 항암 효능을 갖는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내 화제다.
 

▲전북대 치전원 김이한 박사


전북대는 김이한·신지애 박사가 구강암에서 암세포 증식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인 ‘Bcl-2 family’을 억제하는 ‘ABT-737’이 기존 연구에서 알려진 것과는 다른 신호전달 기전을 통해 항암 효능을 갖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을 담은 논문은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암 분야 상위 10%인 국제 저널인 ‘Oncotarget(Impact factor: 6.359)’ 최신호에 게재됐다.
 

▲전북대 치전원 신지애 박사


그동안 세계적인 연구에서 ‘Bcl-2 family’ 단백질은 과다 발현으로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보고돼 왔고, 이를 억제하는 것이 구강암 치료를 위한 효과적 대안으로 생각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그간 ‘Bcl-2 family’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ABT-737’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ABT-737’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신호 체계가 있음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고, 이 기전이 구강암에서 기존보다 더 큰 항암 효능을 갖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를 통해 ‘ABT-737’이 구강암을 치료할 수 있는 항암 후보물질로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논문을 통해 제시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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