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과 에이치플러스에코는 27일 ‘수저오염퇴적물 정화처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추진 중인 ‘지속가능 해양오염퇴적물 정화기술 개발: 피복 및 현장 처리기술’ 연구 사업 성과물이다.
생물과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육상과 연안 오염된 수저퇴적물을 정화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매립이나 지반구성용 토목 재료인 유용 물질로 처리하는 핵심 모듈화 기술이다.
KIOST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수저퇴적물 정화사업에서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저오염퇴적물 정화처리 시스템은 육상 토양에도 적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 해양 부문 환경산업 선진화 기반 구축 및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또 모듈 간 분리·이동·결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바닷가는 물론 바지선 등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
김경련 KIOST 선임연구원은 “이 기술은 오염퇴적물 정화에 필요한 입자분리, 세척 처리기술을 하나의 처리흐름으로 통합하고 처리산물의 유효활용 공정을 모듈화했다”며 “현장 여건에 적합하도록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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