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력소비량, 전년비 2.4%↑…9월 유통업체 매출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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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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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올해 3분기 전력 소비량이 소비심리 회복과 여름철 무더위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 역시 지난달 추석 명절의 영향으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분기 전력소비량은 1211억㎾h로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2013년 4분기 2.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력소비량 증가 원인으로는 올 여름(7~8월) 폭염일이 전년대비 3.2일 증가하고, 중동호흡기증후권(메르스) 이후 소비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철강·반도체 업종 감소세에도 기계장비, 재료 등 업종의 전력 소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났다.

농사용 전력 소비량은 가뭄 영향으로 8.5%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교육용 전력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5.3% 확대됐다.

올해 1~3분기 누적소비량은 3655억㎾h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상승했다. 작년 1~3분기 전력소비량 증가율 0.3%와 비교하면 1.7%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SSM 등 4개 업종의 지난달 유통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7.0%, 2.8%, 30.8%,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특수가 올해의 경우 9월에 집중되면서 과일, 축산 등 식품부문의 수요 증가로 이어져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상품군별로 추석명절과 깊은 관련이 있는 식품의 매출은 대형마트 12.9%, 백화점 30.3%, 편의점 18.7%, 기업형슈퍼마켓 3.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대형마트 0.7%, 백화점 1.0% 줄어들었다. 반면, 편의점은 30.6%, 기업형슈퍼마켓은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의 지난달 매출은 점포 수의 증가, 도시락-라면 등 PB상품 판매 증가, 담뱃값 인상에 따른 판매액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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