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3·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81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50억1500만원으로 4.5%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579억3200만원으로 26.6% 늘었다.
이는 녹십자 사상 최대 매출이다. 회사에 따르면 백신 부문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하고, 전문의약품(Ethical Drug·ETC) 부문의 국내 매출이 12%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혈액제제 부문도 국내·외 매출 모두 신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일동제약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돼 증가했다. 반면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떨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에서 견실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4·4분기에 지난 9월 국제기구 입찰에서 수주한 독감 백신 수출분이 대부분이 반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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