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게임빌이 지난 23일 글로벌 출시한 신작 모바일 FPS ‘애프터펄스’가 심상치 않은 흥행 곡선을 그리고 있다. 뛰어난 그래픽과 최대 8명까지 참여 가능한 ‘실시간 멀티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이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순위에서 중국 1위, 미국 2위, 일본 6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프터펄스’의 국내외 마케팅을 총괄하는 이호선 마케터는 2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FPS 특유의 긴장감을 모바일에서 제대로 구현한 것이 글로벌 유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고 본다”며 “RPG에 편중됐던 모바일게임의 트렌드가 비 RPG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애프터펄스’는 스페인 유명 개발사 디지털 레전드 엔터테인먼트의 작품으로, 게임빌은 글로벌 퍼블리싱 및 마케팅을 맡고 있다. 특히 글로벌 동시 출시라는 점에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게임의 성패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 마케터는 “게임빌은 이미 미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 유럽 등의 12개 주요 마켓에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에 맞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고 설명한 후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국가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및 번체), 스페인어 등 14개 언어를 지원해 고객 접근성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게임빌은 ‘애프터펄스’의 ‘킬러콘텐츠’로 꼽히는 ‘실시간 멀티 플레이’의 글로벌 최적화를 위해 실시간 플레이의 최대 과제인 끊김이나 튕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서비 증설 및 서버 안정화 부분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과 마케팅의 조화로 최고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게임빌의 글로벌 라인업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애프터펄스’를 향한 기대감도 높다. 현재 게임빌은 ‘드래곤 블레이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다크어벤저2’ 등 스테디셀러들을 탄생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마케터는 “아직 초반이지만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의미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남아와 중남미에서도 반응이 좋다”며 “‘애스터펄스’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손 안의 FPS 시대’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게임빌의 새로운 글로벌 히트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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