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가뭄비상대책본부 차장인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가뭄 대책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대책반별 추진 상황 및 계획을 보면, 생활용수 분야는 27일 현재 총 용수 절감량이 4만 2200톤(21.9%)으로 목표치는 초과했으나, 시·군 절감량이 3만톤(18.6%)으로 다소 부진한 만큼 시·군과 급수 조정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특단의 절수 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또 상수도 누수 방지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며, 앞으로는 급수 조정 결과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유수율 향상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관광지 대체수원 개발과 절수기 등 시설물 보급, 리조트 절수용 기기 설치 및 온천수 재이용 시설 운영, 물 절약 운동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단지와 발전소 등 공업용수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물 문제로 기업체 가동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산단 관리사무소를 통한 용수 부족 상황 홍보 및 물 절약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시·군 등과 용수 공급 방안 대책회의 추진, 제한급수 시 비상급수체계 가동 등을 단기 대응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용수 분야는 저수지 준설, 관정, 양수장 등 가뭄 대책 용수 개발 419개 사업 중 103개 사업을 완료하고 316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농업용수 분야 향후 조치계획으로는 기존 보유 시설 장비 활용방안 적극 강구, 저수지 준설사업 등 추진 중인 사업 갈수기 내 마무리, 신규 수원 확보 등을 내놨다.
한편 충남 서부 8개 시·군 광역상수원인 보령댐은 27일 현재 저수율 19.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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