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뭄 극복' 대책 강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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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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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가뭄비상대책본부 2차 회의 개최…대책반별 보고·토론 진행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가뭄비상대책본부는 28일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가뭄 극복 대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 가뭄비상대책본부 차장인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가뭄 대책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대책반별 추진 상황 및 계획을 보면, 생활용수 분야는 27일 현재 총 용수 절감량이 4만 2200톤(21.9%)으로 목표치는 초과했으나, 시·군 절감량이 3만톤(18.6%)으로 다소 부진한 만큼 시·군과 급수 조정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특단의 절수 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또 상수도 누수 방지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며, 앞으로는 급수 조정 결과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유수율 향상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관광지 및 축제 용수 분야에서는 지난 19일 시·군 관광과장 영상회의를 통해 가뭄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고,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에 대한 가뭄 극복 동참 협조를 요청했다.

 앞으로는 관광지 대체수원 개발과 절수기 등 시설물 보급, 리조트 절수용 기기 설치 및 온천수 재이용 시설 운영, 물 절약 운동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단지와 발전소 등 공업용수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물 문제로 기업체 가동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산단 관리사무소를 통한 용수 부족 상황 홍보 및 물 절약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시·군 등과 용수 공급 방안 대책회의 추진, 제한급수 시 비상급수체계 가동 등을 단기 대응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용수 분야는 저수지 준설, 관정, 양수장 등 가뭄 대책 용수 개발 419개 사업 중 103개 사업을 완료하고 316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농업용수 분야 향후 조치계획으로는 기존 보유 시설 장비 활용방안 적극 강구, 저수지 준설사업 등 추진 중인 사업 갈수기 내 마무리, 신규 수원 확보 등을 내놨다.

 한편 충남 서부 8개 시·군 광역상수원인 보령댐은 27일 현재 저수율 19.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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