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김현지가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과거 인터뷰 내용이 다시금 화제다.
과거 Mnet '슈퍼스타K' 출연 후 김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방송에서 나의 가정사가 나와서 곤란했다. 사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맞긴 했다. 그 때문에 청소년 시절에는 반발심 때문에 남자에게는 절대 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무뚝뚝한 성격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현지는 "어느날 제 노래 실력을 보여드린 적이 있다. 그 때 제 노래를 듣고 관객들이 많이 우셨는데 아버지도 우시더라. 그 때 말씀드렸다. 왜 제게 ‘예쁘다’ ‘사랑한다’는 말을 안해주셨냐고 따졌다. 그 때부터 하루에도 4∼5번씩 전화하셔서 보고 싶다고 그러셨다"며 아버지와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27일 오후 전북 익산시의 한 주차장에 주차된 렌트카에서 김현지가 남성 2명과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안에서는 번개탄 우울증약 등이 발견됐고, 경찰은 "김현지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 또한 김현지와 남성 2명은 일면식이 없다"며 동반자살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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