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오는 11월 사이언톨로지교를 비판한 내용의 책을 발간할 예정인 할리우드 배우 레아 레미니가 탐 크루즈를 "악마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미국 ABC 방송의 '20/20'에 출연한 레아 레미니는 사이언톨로지교와 탐 크루즈의 관계를 폭로하며 "톰 크루즈를 비판하는 것은 사이언톨로지교 그 자체를 비판하는 행위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탐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교 내에서 상징적인 존재임을 시사한 것이다.
레아 레미니는 지난 2006년 탐 크루즈와 전처 케이티 홈즈의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지만 교단을 떠난 뒤에는 연락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사이언톨로지교를 떠난 레아 레미니는 "떠나겠다는 결심을 한 직후 내 일과 내 삶 자체를 포기해야 했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내 삶과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이해를 시키고자 했을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