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교 신뢰도, 천주교가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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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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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교 중 천주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작년 12월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많은 시민들이 찾은 모습.[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국내 종교 중 천주교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가 만 16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5년 한국의 사회·정치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사회와 사회기관 중 종교계에 대한 신뢰도는 11.8%로 작년(25.0%)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기관별로는 의료계(21.9%), 시민단체(21.5%), 금융기관(20.5%) 등의 순으로 높았다. 국회·정당은 3.1%로 가장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종교별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천주교에서 '신뢰한다'는 응답률이 39.8%로 가장 높았고 불교는 32.8%, 개신교는 10.2%였다. 성직자에 대한 신뢰도 역시 신부가 51.3%로 가장 높다. 스님은 38.7%, 목사는 17%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서 종교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증가했다'는 응답이 40.4%로 '감소했다'(19.4%)보다 많았다. 종교별로는 개신교가 '영향력이 크다'는 응답률이 42.3%로 가장 높았고, 천주교는 36.3%, 불교는 26.7%였다.

항목별 평가에서는 3대 종교 모두 '약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위로한다'는 항목에 대한 긍정적 평가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부정적 평가율이 가장 높았던 항목은 '재정 운영의 투명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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