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말도로르의 노래’ 생명이 있는 것을 다 파괴하라

[사진=극단 듀공아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로트레아몽 백작의 산문시 ‘말도로르의 노래’를 원작으로 한 연극이 내달 6일부터 20일까지 국화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말도로르의 노래’는 역사상 가장 난해하고 악마적인 상징성으로 가득 차 있는 로트레아몽의 원작을 새롭게 해석하는 데서 출발했다. 특히, 연극은 말도로르가 유기체(생명체)는‘악’, 무기체(무생명체)는‘선’으로 규정하고 생명말살계획을 실천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주인공인 말도로르 역에는 최창열이 오니 역에는 박한솔, 여왕 역에는 곽소영이 각각 캐스팅됐다.

공연 관계자는 “참여하는 스텝과 배우들도 모두 원작‘말도로르의 노래’는 물론, 관련 책과 논문 등을 읽고 토론하면서 작품의 내용과 분위기가 최대한 무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관람료 전석 3만원. 문의 02-822-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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