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경제활성화법안, 한중 FTA 처리로 경제 악순환 고리 끊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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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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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소비와 고용, 투자가 감소하고 경기 악화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경제활성화법안 처리가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원 원내대표는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한·중자유무역협정(FTA) 비준, 경제활성화 법안 등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 경제살리기 법안이 산적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가 FTA 처리"라며 "국회 비준 동의안이 연내 처리돼야 관세절감, 수출증대 등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원 원내대표는 "10월 30일부터 여야정 협의체 활동을 시작하기로 양당 원내대표 간 합의한 바 있다"면서 "협의체를 통해 조속한 비준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그는 "충격적인 자료가 나왔다"면서 전날 한국은행에서 국내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감소했다는 내용의 '2014년 기업경영분석' 보고서를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5.8%를 기록했던 국내 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2년 5.1%, 2013년 2.1%에 이어 지난해 1.3%로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원 원내대표는 "12만개 기업이 적자를 기록하고 경기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FTA 처리가 시급하고 기업활력제고특별법으로 선제적으로 이를 대응하는 한편, 경제활성화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지원사업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지수조사를 언급하며 "노동과 그뮹 부문의 후진성이 국가 경쟁력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노동개혁과 4대 개혁이 왜 시급한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국회 여야 원내지도부와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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