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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김종국 동반위 사무총장, 결국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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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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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이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동반위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책 논란을 빚었던 김 사무총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협력재단의 조직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김 사무총장이 지난해 발간한 책 ‘협력경영 동반성장’을 출판하면서 동반위 공금으로 개인책을 출판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출판계약서에 인세 지급 대상이 동반위가 아니라 본인 개인명의로 된 것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됐다. ‘동반위 공금으로 개인 책을 출판한다’는 의혹이 일면서 국회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동반위 측은 “저작권자와 저자가 헷갈린 단순 오타였고 계약서를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지난 9월 감사를 실시하고, 김 사무총장에 대해 경제적 이득은 취하지 않았으나 업무 처리 규정과 절차를 어긴 점 등을 이유로 동반위에 ‘임직원 행동강령’에 따른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채용, 승진, 임직원 관리 등 전반적인 기관 운영 부실도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김 총장은 고액의 강연료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동반성장 업무와 관련해 취임 후 강연료로 17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애초의 목적대로 강연료를 기업에 반납하거나 동반위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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