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내년 비정규직 300명 직접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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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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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내년 1월 1일자로 용역업체 노동자 300명의 직접고용 전환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는 내년 1월 1일자로 용역업체 노동자 300명의 직접고용 전환 추진한다고 밝혔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CCTV통합관제센터, 보건환경연구원을 시작으로 기관 순회 설명회에 들어가 70명의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전환 계획과 개별 근로여건, 임금 개선 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선 6기 시정철학에 맞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광주시의 사업추진 방식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 노무사와 연구원 등 7명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실무 T/F’를 구성해 CCTV통합관제센터를 시작으로 출자·출연기관, 각 소방서 등 25개 기관의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첫 설명회를 가진 CCTV통합관제센터의 경우 직접고용 전환대상자가 89명으로 올해 2월 시 본청의 청소․시설 등에 근무하는 간접용역 노동자가 직접 고용된 74명에 이어 최대 규모다.

이처럼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12월31일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용역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자로 25개 기관 300명의 간접고용 노동자가 직접고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시본청 74명이 직접고용 된 이래, 김대중컨벤션센터 71명(7월), 도시철도공사 276명(9월)에 이어 전환이 완료돼 광주시 공공부문의 80% 이상이 직접고용이 된 셈이다.

광주시는 기준인건비 및 경영평가 등의 주요 쟁점사항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국회,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노동자 및 노조와 사회대타협을 통한 ‘광주형 일자리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은 사람을 귀히 여기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선6기 시정철학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대했던 광주만이 택할 수 있는 광주의 철학이다"며 "공공부문에서부터 모범사용주로서 역할을 다해 민간부문에까지 파급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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