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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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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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생시행계획 승인․고시,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 시행계획을 지난달 30일 승인·고시하고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지난 2009년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돼 2013년 12월 30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재생시행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돼 본격적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행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총면적 266만1000㎡의 산업단지를 △산업시설용지(129만7000㎡) △복합용지(2만4000㎡) △지원시설용지(63만㎡) △공공시설용지(71만㎡) 등 4개 용지로 구분해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했다.

업종배치는 기존 우세업종과 혁신경제 관련 사업 위주로 △스마트자동차 △차세대 기계·금속 △신소재 섬유 △바이오 제약·의료기기 등 4개 복합지구로 계획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1706억원의 예산을 단계별로 투입해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소요 예산 중 50%는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서대구산업단지 서편도로 2.1㎞에 대해서는 올해 말부터 보상을 시작하고, 공사는 내년 초에 착공해 2018년 완료할 예정이며, 나머지 내부도로 10개 노선과 주차장 8개소에 대해서는 연차별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기반시설이 재정비되어 산업입지 환경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유해물질 배출업체 입주제한, 업종고도화, 도시형 업종 도입, 부족한 지원시설 확충 등으로 쾌적하고 친환경적이며 활력이 넘치는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변모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지난 7월에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혁신)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혁신사업과 재생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 고부가가치화와 근로환경 개선 등이 이뤄져 도심형 창조단지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서대구산업단지가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생시행계획 승인·고시내용은 대구시청 원스톱기업지원과, 서구청 경제과에서 14일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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