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켐, 내달 코스닥 상장 "글로벌 PVC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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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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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남규 케이디켐 회장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정밀화학소재업체 케이디켐주식회사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986년에 설립된 케이디켐은 유기액상안정제를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유기액상안정제는 PVC(폴리염화비닐) 제품 가공 과정에서 필요한 첨가제다. PVC 제품은 바닥재 타일 등 건축내장재 위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파이프 전선피폭 가구 가전 자동차 내장제 인조 가족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국내 대표 고객사는 LG하우시스, 한화, KCC, KDF유니데코 등이다.

케이디켐은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지난 2006년 중국 산둥KDC화학유한공사를 설립을 시작으로 2013년에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같은해 유럽 시장의 교두보인 터키시장에도 진출해 현재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액은 지난 2003년 82만달러에서 지난해 1283만달러로 늘어났다.

매출 내 수출 비중은 지난해 31%이며 올해는 35%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액으로는 아시아태평양이 63%으로 가장 많으며 중동(13%) 중미(8%) 아프리카(7%)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글로벌 PVC 안정제 시장은 2021년까지 판매액 기준으로 연평균 5.8%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남규 케이디켐 대표이사는 "친환경에 대한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안정제 시장을 주도하고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32억9500만원이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25억1500만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61억8900만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5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지난해와 올해 1분기 각각 53억7300만원, 29억7100만원을 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의 공모주식 수는 116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4700원에서 1만78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70억~2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충북 보은에 공장을 증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새 공장은 무독 안정제를 생산하기 위해 증축하며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0일부터 1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같은달 19일이며 주관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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