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윤일병 시신 부검 결과를 본 전문가가 심각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과 교수는 윤일병 부검 결과를 본 후 "너무 많은 갈비뼈가 부러졌다. 이건 문제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 교수는 "교통사고나 추락사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다. 단순히 주먹으로 쳐서는 이런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다"며 가해자 진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윤일병은 자대에 전입한 지난해 3월 초부터 4월 6일까지 가해자들로부터 구타를 비롯해 폭언, 가혹행위를 당했고, 결국 사망했다.
한편, 29일 대법원은 '윤일병 사망 사건' 주범인 이 병장에게 적용한 징역 35년 선고 원심을 깨고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또한 공범 장병들에게 징역 10~12년 선고한 원심도 전부 파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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