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망사건 주범,교도소에서 가혹행위“몸에 소변 봐,때리고 목 졸라,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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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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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 사망사건[사진 출처: YTN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해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윤일병 사망사건의 가해자들 중 주범인 이모(27) 병장만 살인 혐의가 인정돼 또 다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병장이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에게도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 병장은 윤일병 사망사건으로 국군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와중에도 동료 수감자 3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국방부는 28일 “국방부 검찰단은 오늘 이 병장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강요) 등의 혐의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윤일병 사망사건 주범 이 병장은 올해 2월부터 이들 수감자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고 군 헌병대는 8월 수사를 시작해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다.

피해자들은 “이 병장이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다음 몸에 소변을 봤다”,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졸랐다”, “성희롱을 했다”는 등의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윤일병 사망사건 주범 이 병장의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그를 독방에 이감했다.

윤일병 사망사건 주범 이 병장은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지난 해 3월 초부터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수십 차례 집단 폭행해 4월 초 윤 일병을 죽게 했다.윤일병 사망사건 윤일병 사망사건 윤일병 사망사건 윤일병 사망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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