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부실한 리콜 부품이 쓰이고 케이블 성능 시험서 위조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신고리 3호기가 운영 허가를 받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기기 검증 등 추가로 확인된 현안과 재질 적합성, 품질 등급 등을 논의한 뒤 신고리 3호기의 운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안위는 다만 안전성 평가에 대해 상세한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고리 3호기는 울산시 울주군에 세워진 한국형 원전으로 지난 4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납품한 밸브 플러그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전량 리콜되면서 운영 허가 의결이 지연됐다.
이에 앞서 신고리 3호기는 지난 2011년 6월 운영허가를 신청했지만 지난 2013년 5월 케이블 시험 성적서가 위조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허가 절차가 지연됐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건설 현장 질소가스 누출로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과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원자력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 3호기 운영 허가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계 최대 핵단지에 둘러싸이게 될 부산·울산 시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세계가 후쿠시마 악몽에 시달리며 원전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는데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만 원전 성장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기기 검증 등 추가로 확인된 현안과 재질 적합성, 품질 등급 등을 논의한 뒤 신고리 3호기의 운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안위는 다만 안전성 평가에 대해 상세한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고리 3호기는 울산시 울주군에 세워진 한국형 원전으로 지난 4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납품한 밸브 플러그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전량 리콜되면서 운영 허가 의결이 지연됐다.
한편 이날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과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원자력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 3호기 운영 허가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계 최대 핵단지에 둘러싸이게 될 부산·울산 시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세계가 후쿠시마 악몽에 시달리며 원전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는데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만 원전 성장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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