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관내 해안침식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감포읍 나정리와 양남면 하서리 연안에 자연친화적인 연안복원을 위해 약 2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안정비사업의 일환인 침식방지시설 및 친수공간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에서 직접 시행하는 나정리 지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2016년 1월에 착공, 2019년도에 준공할 계획이다.
하서리 지구는 시에서 국도비 지원을 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오는2016년 3월에 마치고 4월경에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서리 지구 연안정비사업은 양남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과 연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나정리 지구는 경주시 자체사업으로 친수공간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적 호안시설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인근의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앞으로 추진될 양남면 읍천리~나아리 연안에 조성될 물빛나래길조성(특화거리)사업이 준공되면 양남 연안이 명실상부한 관광해안으로 크게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진윤 경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연안 침식방지 시설과 해안 산책로 및 테마거리 조성 등으로 보다 안락한 어촌 정주권 확충으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복지어촌 건설과 관광자원으로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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