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과 관련한 출자 문제를 마무리 짓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30일 현물 출자 감정 결과에 대한 법원 인가 결정으로 비상장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로부터 카지노호텔 계약금이자 소유권 1000억원을 출자 받고, 증자 주식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동화투자개발은 증자를 통해 롯데관광개발 주식 564만9717주를 주당 1만7700원에 받았다. 이에 따라 동화투자개발의 롯데관광개발 보유 지분은 기존 19.04%에서 34.16%로 늘어나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의 한 관계자는 “현물 출자 감정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예상보다 2개월 가량 앞당겨져 제주 드림타워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현물 출자로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등 전체면적 30만2777㎡의 59.02%를 소유하게 돼,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토지주인 동화투자개발과 중국의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이 공동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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