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오늘 KF-X사업 공방 예상…예산안 처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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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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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정두언)는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관련한 현안보고를 받고 소관 기관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한다. (사진설명)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위원장 정두언)는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관련한 현안보고를 받고 소관 기관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한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KF-X 사업과 관련한 현안보고를 청취하고, 국방부와 방사청, 병무청 등 소관 기관에 대한 예산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정두언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를 막론하고 국방위원 상당수가 KF-X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어 이날 회의에선 KF-X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위원들의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앞서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는 전날 내년도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예산 670억원을 정부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나, 이마저도 전체회의에서 가결될 가능성은 낮다. 

국방위원장인 정두언 의원이 전날 오전 KF-X의 전면감사를 요청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발표 직후 "KF-X 사업이 실패할 것이 분명한데도 예산을 주는 것은 양심의 가책을 받는 것"이라고 밝혀,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원안 통과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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