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화학산업의 날, 업계 위기극복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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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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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국내 화학업계는 30일 개최된 '제7회 화학산업의 날'에서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폭, 북미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확대에 따른 경쟁구도 심화, 환경규제, 통상이슈 등 화학산업이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해외시장 진출확대,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경쟁력 확보, 미래화학인재 양성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임을 결의했다.

이날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2층)에서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을 비롯하여 한국석유화학협회장(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등 산․학․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개최됐다.

한국석유화학협회 허수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 화학산업이 그간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시기로 업계가 이에 대응한 적극적인 행보를 가속화 하는 동시에 화학산업 활성화를 위한 통상 등 비즈니스환경 개선, 환경과 산업을 균형감 있게 고려한 환경정책 실시, 첨단 화학산업소재산업 육성 정책 등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유관 정부부처의 정책적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그간 국가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화학산업의 성과를 격려하는 한편, "화학산업의 주요 수출시장이었던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급부상으로 인한 역내 공급과잉 심화로 우리 화학산업의 규모 위주의 성장은 이제 구조적 한계에 있다"면서 "정부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추진을 통해 화학산업의 근본적 체질 강화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원천기술 R&D 세액공제, 고부가가치형 기능성 화학클러스터 조성, 화학단지 고도화를 위한 공동배관망 및 통합관리센터 구축 등 화학업계가 원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적인 지원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또한 "화학산업에서 협력업체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고부가 화학소재 개발에 필수적인 요건이므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대를 위한 산업혁신운동을 중장기적인 시야를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학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 33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성익경 전무가 석유수지 공정개발 및 상업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수입대체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롯데케미칼 전병도 상무는 식품용기용, 난연용, 의료용 원료 개발로 수입을 대체하고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시장개척으로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광진화학 강경희 대표이사는 악성 폐기물 재활용 기술 개발 및 상업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친환경 수성 아크릴 합성수지 개발해 수입을 대체한 아팩 심명식 대표이사와 신공정 개발로 에틸렌 생산효율을 크게 개선한 LG화학 최용진 연구위원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서울대학교 윤제용 교수를 포함한 3명이 국무총리표창을, SK종합화학 김영균 공장장 등 25명이 산업통상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이공계 활성화 및 미래 화학인재 육성을 목표로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6개사와 함께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주관하고 있는 '화학탐구 프론티어 페스티벌'의 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도 시상했다.

민간기업 주최 고교행사 최초의 '국무총리상'에는 서울과학고등학교(팀명:헤비메탈) 김주래 교사, 김진호․양서연 학생이 영광을 안았음. 또한 경기과학고등학교(팀명:딱총새우) 정나진 교사, 이중원․김도운 학생과 현대청운고등학교(팀명:날개짓) 구상우 교사, 조현규, 송현미 학생이 각각 교육부장관상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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