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故 천경자 화백의 추도식이 3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서 천 화백의 장남 이남훈(67)씨는 추도사를 통해 "어머님을 이 자리에서 추도하게 됐고 어머님을 사랑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며 "이제 외로운 땅에서 더이상 힘들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바라는 것은 이제 어머님께서 그토록 바라시던 한국으로 돌아오셨으니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추도사 말미에서 "어머님이 남기신 수많은 글 중 한 구절을 인용하고 인사를 마치겠다"며 천 화백의 1978년작 '탱고가 흐르는 황혼'의 일부분을 읽었다.
'서울에 새 눈이 내리고, 내가 적당히 가난하고, 이 땅에 꽃이 피고, 내 마음속에 환상이 사는 이상 나는 어떤 비극에도 지치지 않고 살고 싶어질 것이다. 나의 삶의 연장은 그림과 함께 인생의 고달픈 길동무처럼 멀리 걸어갈 것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씨를 비롯해 둘째 딸 김정희(54·미국 몽고메리칼리지 교수)씨, 사위 문범강(61·조지타운대 미술과 교수)씨 등이 참석했고 추도위원장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맡았다.
이날 추도식에서 천 화백의 장남 이남훈(67)씨는 추도사를 통해 "어머님을 이 자리에서 추도하게 됐고 어머님을 사랑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며 "이제 외로운 땅에서 더이상 힘들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바라는 것은 이제 어머님께서 그토록 바라시던 한국으로 돌아오셨으니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추도사 말미에서 "어머님이 남기신 수많은 글 중 한 구절을 인용하고 인사를 마치겠다"며 천 화백의 1978년작 '탱고가 흐르는 황혼'의 일부분을 읽었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씨를 비롯해 둘째 딸 김정희(54·미국 몽고메리칼리지 교수)씨, 사위 문범강(61·조지타운대 미술과 교수)씨 등이 참석했고 추도위원장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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