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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 지킴이 그 의무를 다하고 영예롭게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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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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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군산해경, 정우일 경감 명예퇴임식 가져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정우일 경감(중앙)이 35년간의 해양경찰 생활을 마무리하는 명예퇴임식을 마~.[사진제공=군산해경]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30년 넘게 서해바다를 지켜온 해양경찰관이 영예롭게 퇴임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 전현명)는 “10월 30일 오전 10시에 서장실에서 35년간 해양경찰관으로 재직하면서 해양주권 수호와 서해바다의 안녕을 지켜온 정우일(58) 경감의 명예퇴임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예로운 퇴직을 맞이한 정우일 경감은 지난 1980년 순경으로 입문해 35년의 세월동안 해양경찰에 몸담으면서 해양경찰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거친 파도와 싸우며 서해바다를 지켜온 해양경찰 역사의 산 증인이다.

 이날 명예퇴임식에서 정우일 경감에게 직원들의 정성을 담은 재직기념패를 전달했다.

 정우일 경감은 “해양경찰관으로 보낸 지난 35년의 세월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었다”며 “부푼 꿈을 안고 명예퇴임을 결정한 만큼 제2의 인생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현명 서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운의 꿈을 안고 해양경찰에 입문해 35년 동안 해양경찰 발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고 영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새롭게 사회로 진출해서도 모범적인 생활로 후배들을 잘 이끌고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격조 높은 삶의 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전현명 서장을 비롯해 후배 경찰관, 퇴임자 가족들이 참석해 퇴임식 자리를 빛냈으며, 청사를 떠나는 시간에 맞춰 전 직원이 도열해 축하와 격려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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