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6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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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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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윤두현)는 30일 제27회 케이블TV(SO)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서소문로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수상작은 2015년도 3분기에 방송된 SO지역채널 자체제작 프로그램 중 뉴스·보도 분야 3편, 일반 분야 3편 등 총6편이다.

일반분야 수상작에는 ‘新진상품 얼쑤부산-독립운동가 박재혁(CJ헬로비전 금정방송)’, ‘WTA특별기획 다큐 1부 : SEMstory(씨앰비 대전방송)’, ‘세상의 숨인 1인치-사당종합체육관의 예고된 인재편(현대HCN 동작방송)’을 선정했다.

‘독립운동가 박재혁’은 일제 강점기 부산지역 신간회의 활동상과 영화 ‘암살’의 모티브가 된 독립투사 박재혁의 생가가 있는 ‘박재혁 의사 거리’를 찾아 독립운동의 역사를 조명했다. ‘SEMstory’는 나노 사진작가 지호준이 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소개하며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해설했다.

또 ‘사당종합체육관의 예고된 인재편’은 막대한 주민 세금이 투입됐지만 붕괴사고가 발생한 체육관을 취재하며, 부실시공 논란과 책임감리제도의 실효성 문제를 집중 취재했다.

뉴스보도 분야 수상작은 ‘시사기획S-해상경계, 누구의 바다인가?(서경방송)’, ‘주차난 해소-그린파킹, 엉뚱한 용도로사용(씨앤앰중랑케이블TV)’, ‘죽음의 도로 서곶로, 개선 밑그림(티브로드 새롬방송)’을 선정했다. ‘해상경계, 누구의 바다인가?’는 전남과 경남 경계지역 바다 권역에 대한 대법원 판정에 따라 어업권 영향을 받은 어민들의 시위를 취재하고, 유사 분쟁사례를 들어 효과적인 문제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그린파킹, 엉뚱한 용도’는 그린파킹제도가 관리소홀로 처음 취지와 다르게 잘못 운영되며 변질되고 있는 사례와 이유를 취재했다. ‘죽음의 도로 서곶로’는 교각을 잘못 세워 사망사고 다발지역이 된 서곶로에 대한 문제점을 조명하고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와 함께 개선방안을 찾아보는 기획취재물이다.

윤두현 회장은 “지역주민들이 겪고있는 크고작은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 방안을 제시하려는 케이블방송사들의 노력이 깃든 훌륭한 프로그램이 많아졌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과 호흡하는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96회 전국체전에서 ‘케이블TV공동취재단’으로 활동한 PD와 기자들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수상자는 이희환 CJ헬로비전 PD, 고동혁 티브로드 기자, 서진배 씨앤앰 영상취재기자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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