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올 3분기 영업익 1883억원…전년비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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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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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8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1.4% 성장한 1조346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521억원으로 20.5% 늘었다.

 
먼저 주요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 1조1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634억원으로 11% 늘었다.

주요 부문의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은 방판, 백화점 등 주요 채널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 2% 성장한 679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면세점 성장제는 둔화됐지만 설화수와 라네즈 등 파워브랜드의 기존 매장 판매가 늘어 성장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국내 매스 사업 및 오설록 사업은 9.9% 성장한 1490억원의 매출액을, 해외 사업 매출도 60% 성장한 3131억원을 달성했다.

매스 사업은 려·미쟝센·해피바스 등의 매출 증가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됐으며, 추석 세트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6% 성장했다.

해외사업부문에서는 중국·아세안 등의 매출액이 69.3%늘어 280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설화수의 스킨케어 라인 판매 호조 및 출점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고속성장했다.

프랑스·미국·일본 등에서도 매출액이 5% 증가한 40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유통 채널 확장에 힘입어 전 경로에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화장품 계열사인 이니스프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69억원, 2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16% 늘었다.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씨드세럼·한란크림·화산송이 팩·쿠션 등의 판매 성장으로 면세 채널을 제외한 전 채널에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에뛰드는 매장 구조조정과 브랜드 리뉴얼 작업이 길어지면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줄어든 565억원, 영업손실은 1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에스쁘아는 점당 생산성 증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늘어난 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9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에스트라는 클레비엘 등 메디컬 브랜드 판매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230억원, 7억원을 달성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펌제·세정·정발 등 주요부문의 판매 가속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6%, 43% 늘어난 182억원, 4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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