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 사랑' 공예지 "조동혁과의 베드신 감독 믿고 촬영"

[사진=영화 '세상끝의 사랑' 스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신예 공예지가 파격 베드신을 선보인다.

공예지는 30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세상끝의 사랑' 언론 시사회에서 "베드신을 처음 찍는 거였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었다. 김인식 감독이 확신을 주셔서 믿고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엄마 자영(한은정), 새 아빠를 사랑하게 된 딸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예지는 "극에 달하는, 힘든 감정이 많은 작품이었다"면서 "예쁘게 포장된 사랑이 아니라 그 이면에 감춰진 사랑의 무겁고, 처절한 모습을 이야기하는 영화라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 등 전작을 통해 제21회 밴쿠버 국제 영화제, 제52회 멜버른 국제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김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1월 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