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대우건설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본사 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30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박영식 사장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대우건설은 그룹 지원 없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기록 갱신, 수주 15조원 달성 등 연초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누계 매출 7조3123억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목표(10조365억원)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수주 역시 3분기 누계 11조3859억원으로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조를 넘었다.
지난 7월 '인류와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For the People & Better Tomorrow)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밝힌 대우건설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인프라 및 에너지 디벨로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핵심 기술 및 노하우를 체계화하고 기획 및 제안형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를 대우건설 재도약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연초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내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 수익성을 이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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