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은 SK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SK는 SK C&C와의 합병 이후에도 사업지주로 남아 기존 영역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초과 성장에 대한 잠재력과 적극적 사업 지주 모델에 대한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브랜드 로열티 인상 가정 시 배당 상향 등 추가 수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KDB대우증권은 롯데케미칼을 추천했다. 10월 29일 발표된 3분기 영업이익이 4845억원에 달하면서 예상치(3900억원)를 1000억원 가까이 넘어섰다. 이는 업계 공급이 적절히 조절되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도 3326억원으로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분기당 3500억~4000억원 수준의 이익이 유지될 것으로 주요 증권사는 전망했다.
SK증권은 카카오를 제시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 출시와 인터넷 은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는 4분기 내에 '카카오 게임하기'에 모바일 보드게임 입점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투오프라인(O2O) 시장의 성장 가속화 속에 플랫폼 진화도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를 추천주로 내놨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라는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과 중장기적인 배당 확대로 견조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2016년에도 전사 실적을 견인해 모바일 부문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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