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아은행, 단국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아보관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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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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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치아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한국치아은행(주)은 지난 10월 22일(목)에 단국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치아보관센터’의 설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등을 비롯한 13개 대학병원에서 자가치아뼈이식재는 사용하고 있지만 ‘치아보관센터’의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아보관센터’란? 발치한 치아를 당장 이식재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보관했다가 본인 및 직계가족 간에 필요로 하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치아보관서비스이다. 치아는 사랑니뿐만 아니라 교정 목적으로 발치한 치아, 아동의 유치 등을 자가치아뼈이식재(AutoBT,오토비티)로 특수 처리하여 사용한다.

만약 잇몸뼈의 상태가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 적당하지 않으면 인공뼈를 이식해야 하는데, 이때 ‘치아보관센터’에 보관해둔 치아를 꺼내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은 물론, 직계가족인 부모나 형제까지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보관기관은 최장 30년까지이다.

‘자가치아뼈이식’이란 치조골과 같은 구성 성분인 치아를 이용해 환자 자신의 잇몸뼈를 치료하는데 이식재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 사용되어왔던 이식재료를 이용한 이식재보다 감염이나 유전적인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특수처리하여 보관하기 때문에 우수한 골유도와 골형성 능력으로 전체 치유기간이 단축되며 임플란트의 기능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 식에서 한국치아은행(주)의 백웅기 대표는 "국민의 치아건강을 위해 치아보관 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을 본 사업의 핵심 기관인 '치아보관센터'병원으로 지정한다."고 전했다.

이에 단국대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인 이재훈 교수는 "‘한국치아은행의 치아보관서비스는 치아를 보관했다가 나중에 환자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그 치아로 뼈이식재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이다.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치아보관센터'의 탄생을 축하 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치아은행은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아 ‘자가치아뼈이식술’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올 하반기부터 치아보관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활발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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