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김제동의 톡투유’ 김제동, “알아서 하겠다” 격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31 1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JT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MC 김제동이 격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11월1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는 ‘스트레스’를 주제로 400여 명의 청중과 대화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톡투유’ 26회 녹화에서 한 남성 청중은 “명절이 지난 후 ‘수고했다’는 아내의 한마디가 무척 고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남성은 바로 일곱 자매가 있는 집안의 막내 사위였던 것. 녹화 현장에서도 이 청중은 가족들을 의식해 쉽사리 속사정을 꺼내지 못했고, 결국 함께 녹화에 참석한 아내가 “앉은 자세부터 사소한 행동까지 윗사람들의 관심 대상”이라며, 집안 내 남편의 위치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네 자매가 있는 집안의 맏사위’라고 밝힌 다른 남성 청중은 “내가 큰 아들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막내 사위의 걱정에 비하면 가벼운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다섯 자매와 귀한 막내 남동생이 1명 있다고 밝힌 여성 청중은 “‘형님이 다섯 명이라 힘들겠다’는 얘기를 들을까봐 막내 동생의 결혼식에서 모두 한복을 안 입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MC 김제동에게 “누나가 5명 있다고 방송에서 자꾸 얘기하니까, 우리 막내가 장가가기 힘들었다”고 말했고, 김제동은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한 남성 청중이 “일 때문에 힘들어도 아내가 차려준 밥상에 소주 한잔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밝히자, 김제동은 “힘들게 일하고 집에 들어갔을 때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 느낌이 좋아 보인다”라며 부러움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자 다른 청중들이 “얼른 결혼하라”고 김제동을 독촉했고, 결국 “알아서 하겠다. 제발! 결혼이야기는 정말 스트레스”라며 분노를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