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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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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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26포인트(0.52%) 하락한 17,663.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5포인트(0.48%) 내린 2,079.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52포인트(0.40%) 하락한 5,053.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같은 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비지출이 0.1%(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다. 올해 3분기(2015년 7~9월) 고용비용지수(ECI)는 0.6%(계절 조정치) 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고용시장 상황과 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한다. 개인 소비 지출이나 임금 상승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원유메이저업체 엑손모빌은 올해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보다 좋게 나와 0.6%가량 상승했다. 셰브론은 올해 3분기 순익 급감을 이유로 최대 7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1% 이상 올랐다. 셰브론의 3분기 순익은 20억4000만달 러(주당 1.09달러)를 나타내 일년전의 56억달러(주당 2.95달러) 순익을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과 유틸리티업종, 에너지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업종은 1.3% 이상 내리며 업종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3.15% 상승한 15.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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